'산탄젤로 30점'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3위 도약

'산탄젤로 30점'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3위 도약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1.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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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 (사진=KOVO)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삼성화재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18, 23-25, 25-20)로 이겼다.

최근 2경기 연속 풀세트 패배를 당했던 삼성화재는 5승(5패)째를 따내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2승7패가 됐다.

이날 삼성화재는 박철우를 대신해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 산탄젤로가 선발로 나섰다. 그는 양 팀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 정성규가 11점, 고준용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 삼성화재는 산탄젤로를 앞세워 11-4까지 달아나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19-15에서 가빈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20점 고지를 밟았고 산탄젤로의 연속 득점으로 22-17을 만들었다. 한국전력도 반격에 나섰다. 가빈의 3연속 득점 등 6점을 기록하며 23-24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손태훈의 속공이 터지며 삼성화재가 가까스로 1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2세트서 기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의 활약이 컸다. 산탄젤로는 블로킹과 서브 득점 포함 7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55%. 고준용, 손태훈 등 국내 선수들도 힘을 보태며 2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3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중반부터 점차 희비가 갈렸다. 삼성화재는 17-17에서 산탄젤로의 백어택과 정성규,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렸다. 20-18에선 상대 범실 2개와 산탄젤로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막판 추격을 노렸지만 박태환과 최홍석의 연이은 범실로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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