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신호탄' 천기범, "아쉬운 부분 생각하면서 뛰었다"

'부활의 신호탄' 천기범, "아쉬운 부분 생각하면서 뛰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1.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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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부진했던 천기범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연승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삼성의 84-77 승리. 삼성은 615일 만에 3연승을 달렸다.

천기범은 28분 7초를 뛰면서 7득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천기범은 "연승 중이라 좋은데 내일 경기가 있기 때문에 바로 경기 준비하기 위해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기복을 보인 천기범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하고 소통을 하고 있다. 되지 않은 점을 감독님이 보완해주신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오늘은 팀 동료들이 워낙 잘 움직여줘서 좋은 플레이가 이어진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선수들 개성이 강하다보니까 형들이 튀어나갈 때 모여서 이야기 한다. 감독님과 이야기 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얘기한다. 동욱이 형이 중심을 잘 잡아주신다. 그러면서 맞춰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천기범은 김낙현을 상대로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그는 "의식하고 나왔다. 내가 몇 경기 동안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수비 먼저 하자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김낙현 선수가 워낙 슛이 좋다보니까 그것을 먼저 막자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생각보다 안 움직이더라. 그래서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빅 라인업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천기범이 때에 따라 승부처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생긴다. 천기범은 "불만은 전혀 없다. 우리의 강점은 빅 라인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 좋다고 생각한다. 40분 내내 다 뛸 수 없고 저보다 잘하는 선수가 있다면 못 뛰는 것이 당연하다. 빅 라인업을 장점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못 쓸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하고 있따. 출전 시간에 불만은 없고 조금 뛰더라도 무엇을 해야할 지 팀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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