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대한항공에 비상이 걸렸다. 세터 한선수(34)가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한다.
대한항공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박기원 감독은 “한선수가 오른쪽 손가락 골절을 당했다. 경기를 뛰기까지 3~4주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한선수의 빈자리는 유광우가 대신한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세터 유광우를 영입했다. 박 감독은 “이렇게 될 줄 알고 유광우를 영입한 건 아니다. 광우가 잘 해낼 거라고 믿는다”며 “베테랑이라 따로 주문한 건 없다”고 말했다.
그래도 대한항공의 분위기는 좋다.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박 감독은 “팀에는 문제가 없다. 한선수가 부상을 당했다고 흔들릴 필요는 없다. 이 정도는 대비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전력에 대해서는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가는 중이라 힘든 팀이다. 올해는 어느 팀이든 마음 놓을 상대가 없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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