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나이?, 밥은 먹고 다니냐 혼혈의 아픔...아이비도 출연

인순이 나이?, 밥은 먹고 다니냐 혼혈의 아픔...아이비도 출연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19.11.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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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인순이&아이비 방송 캡처
사진=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인순이&아이비 방송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인순이, 아이비가 '밥은 먹고 다니냐?'에 등장했다. 

11일 밤 10시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인순이와 아이비의 등장이 그려졌다.

김수미는 "딸은 지금 미국에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인순이는 "딸은 졸업해 좋은 회사 취직했는데 창업하겠다고 보따리 싸서 들어왔다"고 대답했다. 인순이는 "딸이 창업을 시작했다. 가수하겠다는 이야기는 안 했지만 내가 볼 땐 끼가 너무 많다. 아마 꿈을 누르는 듯한 느낌이 있어 가끔은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인순이는 명곡 '아버지'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김수미는 "아버지라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눈물이난다"고 말했고, 인순이는 "사실 그 노래를 안 부르고 싶었다. 당시에 녹음 안 하겠다고 정말 많이 밀치고 도망 다녔다"고 고백했다.  

인순이는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어린 시절 외모로 인한 차별과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부모에 대한 원망이 있었다고. 특히 12살 무렵 아버지로부터 미국행 제안을 받았지만 혼자 남을 어머니를 생각해 "이게 내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의 삶이 고될거라 짐작했지만, 저로 인해 부모를 다 힘들게 할 수는 없었다"며 일찍 철이 들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비가 등장했다. 김수미는 "요즘 아이비를 TV에서 한동안 못 봤다"고 인사를 건넸다. 아이비는 "TV 활동보단 뮤지컬만 해서 그런 듯 하다"며 머쓱해했다. 아이비는 "뮤지컬 '아이다'에 출연 중이다"고 근황을 밝혔고 서효림은 "아이비가 '아이다' 캐스팅되고 너무 하고 싶던 역이라 행복하다고 했다"며 등을 토닥였다.

아이비는 올해 38살을 맞이해 결혼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비는 "아기가 좋아서 결혼을 하고 싶다. 근데 이미 노산이라 주변에서 난자를 얼리라고 하더라. 근데 난 이미 난자도 늙었다. 어떡하냐"고 웃픔을 드러냈다.

특히 아이비는 "다시 댄스 앨범 낼 생각이 없냐. 요즘 여자 솔로가수가 너무 없다"는 서효림의 질문을 받고 "너무 아이돌이 많아져서.."라며 "용기가 없다"고 고백했다. 또 "과연 아이돌이 많은 이 세상에서 아무도 나를 안 알아주는 게 아닌가 싶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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