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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바논 '밀집 수비'를 뚫어라
  • 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11.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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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레바논의 밀집 수비를 뚫어라.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 경기를 치른다. 

레바논 원정은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하는데 최대 고비다. 한국은 북한과 나란히 2승 1무(승점 7)를 기록 중이지만 골득실에 앞서 H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삐끗하면 북한에 선두를 내주는 것은 물론 3위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 

통산 전적은 9승 2무 1패로 한국이 크게 앞선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레바논 원정경기만 놓고 보면 2승 2무 1패로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2011년 11월에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2차 예선에서 1-2로 패하며 레바논에 처음으로 졌다. 2013년에는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0-1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치우의 프리킥으로 간신히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과가 말해주듯 역대 레바논 원정은 늘 힘들었다.

레바논전 필승 전략은 역시 밀집 수비 뚫기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앞서고 있어 레바논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선제골이 특히 중요하다. 만약 선제골이 터지지 않는다면 상대의 침대축구 전술도 배제 할 수 없다. 선제골을 빼앗기는 건 최악의 시나리오다. 먼저 득점을 올려 레바논이 밀집수비와 침대축구를 무력화 시켜야 한다.

벤투 감독은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크로스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여러 차례 크로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15일 북한 원정에서 공격이 부진했던 원인을 짚으며 "크로스를 더 자주 올렸다면 더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밀집 수비를 깨는 가장 확실한 공격 옵션인 크로스를 아끼지 말라고 강조한 것이다. 또 한쪽 측면수비수가 크로스를 올릴 때는 반대쪽 측면수비수가 적극적으로 전진해 공격에 가담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훈련도 크로스 위주로 진행됐다. 팀을 나눠 실전과 같은 훈련 속에서 측면 자원과 최전방 공격수 간의 '합'을 맞춰 나갔다.

(사진=연합뉴스)

벤투호의 오른쪽 풀백 이용(33, 전북)은 “감독님이 다양한 크로스를 준비하라고 주문하셨다"면서 "최전방 공격수인 김신욱(상하이 선화)과 황의조(보르도)가 받기 좋은 크로스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벤투호가 레바논 원정만 잘 극복한다면 나머지 일정은 수월한 편이다. 레바논전 이후 남은 4경기 중 3경기가 홈경기고 유일한 원정도 최약체 스리랑카전이다. 따라서 좀 더 편한 2차 예선을 치르려면 레바논 원정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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