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펄벅재단ㆍ더 퍼스트 티 코리아와 함께하는 자선골프대회 성료

2019 한국펄벅재단ㆍ더 퍼스트 티 코리아와 함께하는 자선골프대회 성료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1.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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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다문화 가정과 2019 더 퍼스트 티 코리아 정기교육에 참여한 아이들의 그림과 사진이 그린 위를 화려하게 수놓은 가운데 2019 한국펄벅재단 ?더 퍼스트 티 코리아와 함께하는 자선골프대회가 성료됐다.

지난 1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파 72)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22개 팀이 참가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국내 일반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총 5천만 원을 모았다.
 
자선 골프 형식의 아마추어 대회는 일반적으로 신페리오방식을 많이 적용하지만 이번 대회는 1, 2, 3 방식이라는 새로운 경기 운영으로 치러졌다. 1, 2, 3 방식은 파3 홀에서는 같은 팀 4명 중 가장 못친 선수의 스코어를 뺀 나머지 3명의 스코어를 더한 점수를 그 홀의 팀스코어로 하고, 파4 홀에서는 상위 2명, 파5 홀에서는 그 홀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를 팀성적으로 해 매 홀 팀스코어를 합산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새로운 경기 방식으로 모든 참가자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했다. 

매 홀마다 아이들의 다양한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홀안내보드로 제작돼 있어서 두 재단에서 하고 있는 활동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프린트 한 캐디 재킷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 눈에 띄는 경매물품들이 많이 나왔다. 올해 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두며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로 쓴 타이거 우즈(44ㆍ미국)를 비롯해 올시즌 MLB 무대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친 류현진(32ㆍLA다저스), 한국 야구의 레전드 박찬호(46),  US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6(23ㆍ대방건설), 어니 엘스(50ㆍ남아공), 애덤 스콧(39ㆍ호주) 등 전 세계 스포츠스타들이 기증한 애장품이 경매로 나와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자선 경매에서 이정은6(사인 US여자오픈 대회 깃발ㆍ모자ㆍ골프공 세트)의 애장품은 330만 원, 박찬호(사인 유니폼ㆍ볼)와 애덤 스콧(사인 골프백ㆍ2006 마스터스 대회 깃발)은 각각 500만 원에 경매됐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 전 선수 사인 대회 포스터 및 대회 깃발은 600만 원, 류현진(사인 야구배트ㆍ볼)은 400만 원, 타이거 우즈ㆍ어니 엘스(사인 2019 프레지던츠컵 대회 깃발)의 애장품은 각각 550만 원에 낙찰됐다. 이렇게 모아진 금액은 전액 한국펄벅재단과 더 퍼스트 티 코리아에 전달돼 다문화가정과 가장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국펄벅재단과 더 퍼스트 티 코리아를 맡고 있는 류진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많다. 그런 취지에서 뜻깊은 골프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 내년, 내후년에도 이러한 뜻에 공감하시는 사회 각계각층 여러분을 모시고 대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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