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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팀, 15일 선두 멕시코전 승리 필요...15일 멕시코, 16일 일본
  •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 승인 2019.11.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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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4연승 끝에 대만팀에 일격을 맞았다.

프리미어12 한국팀(사진 = 연합뉴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 중인 한국 대표팀은 12일 대만전에서 0-7 완패를 당했다.

11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도 미국을 5-1로 꺾으며 승승장구했던 모습은 이날 경기에선 보이지 않았다. 에이스 김광현은 초반부터 흔들렸고, 타자들은 대만팀 선발 투수 장이의 구위에 눌렸다.

대표팀은 투타 균형과 신구 조화, 다양한 세리머니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대만전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선두를 달리는 멕시코(15일), 그리고 '숙적'이자 우승 라이벌로 꼽히는 일본(16일) 등 연이어 부담스런 경기를 치러야 한다.

프리미어12 우승과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한국 대표팀의 마운드·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한국은 양현종, 김광현, 박종훈 세 선발 투수의 호투와 이영하·이용찬·조상우 등 새 필승계투조의 조합으로 조별리그와 미국전까지 4경기 평균자책점은 0.50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날 대만전에서 김광현이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구원 원종현마저 스리런 포를 헌납한 바람에 한꺼번에 7점이나 주고 무릎을 꿇었다.

선발의 조기 붕괴 후 계투 대책이 중요해졌다.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15일 멕시코와의 경기에는 박종훈이 등판할 게 유력하다. 대만전에서 쉰 필승 계투조도 출격 채비를 갖췄다.

일본전과 17일 치를 동메달 결정전 또는 결승전의 마운드 전략은 아직 불투명하다. 올림픽 티켓 경쟁이 마지막까지 이어진 이상 16일엔 양현종이 이번 대회 세 번째로 출격할 가능성이 짙다.

대체할 선발 투수도 마땅치 않다. 17일은 예정대로라면 김광현이 닷새 만에 등판하는 날이다.

한국의 새 자랑거리인 필승조 트리오는 3인 연속 연투를 대비해야 할 수도 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다행이도 트레이너들의 관리를 받은 불펜 투수들은 충분히 사흘 연속 던질 수 있다고 한다.

부진한 4번 타자 박병호와 6번 양의지의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박병호는 이번 대회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에 1타점에 머물렀다. 양의지의 타율은 0.133(15타수 2안타)으로 더 저조하다.

김경문 감독은 베이징올림픽 당시 부진한 4번 타자 이승엽을 끝까지 중용했다.

이승엽도 감독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 이름 값을 해냈다. 일본과의 4강전에서 극적인 역전 투런 아치,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선제 투런포를 터뜨리며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김 감독은 이번에도 박병호를 4번 타자로 못 박고 그를 한국 야구의 '자존심'이라고 칭하며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벼랑 끝으로 몰린 김 감독은 "13∼14일 이틀간 경기가 없기에 김재현 타격 코치와 타순 변화 등을 상의해보겠다"며 타순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멕시코와의 경기부터 열심히 하겠다"며 "멕시코를 이겨야 다음이 있기 때문에 미리 일본전 걱정은 하지 않고 멕시코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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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한국#일본#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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