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로 떠오른 김지한,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무기

구세주로 떠오른 김지한,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무기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1.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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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프로 3년차 김지한(20)이 현대캐피탈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32-30, 18-25, 25-2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건 김지한이었다.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와 문성민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김지한은 팀 내 최다 19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블로킹 5개, 서브 1개를 성공시켰고 공격 성공률은 41.93%를 기록했다. 범실은 4개에 불과했다.

김지한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그동안 기라성 같은 선배들에 밀려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올해 허수봉의 군입대, 에르난데스와 문성민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었다.

이전까지는 프로 통산 4경기 출장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5경기 39점을 기록하며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경기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김지한 외에도 박준혁, 최은석, 구자혁 등 신인급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이들은 모두 적재적소에 득점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KOVO)
(사진=KOVO)

현대캐피탈은 최근 에르난데스와 문성민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신인들의 활약에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대체 외국인 선수도 곧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상위권 도약을 위한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부상 악재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캐피탈이지만 국내선수들이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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