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지난 10일 자전거 3천여 대가 서울도심 도로를 달렸다. 이번 라이딩은 서울의 인기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따릉이’ 이용자도 함께 참여해 자전거가 도심의 교통수단으로 당당히 도심 도로를 달리는 비경쟁 퍼레이드였다.
‘라이딩 서울 2019’에 참가하는 3천여 명은 오전 9시에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종로~신설동~ 군자교~어린이대공원~올림픽대교를 지나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도착하는 17km 코스를 달렸다. 이번 구간은 상급・중급・초급으로 그룹을 나눠 개인 능력에 따라 주행하며 늦가을 서울 도심의 정취를 만끽했다.
출발지점인 광화문광장에서 출발 전 자전거 안전점검을 받고, 출발 전 간단한 스트레칭 후 코스를 주행했다. 도착지인 올림픽공원에서는 경품 추첨, 소규모 이벤트 등을 즐겼다.
이번 라이딩을 진행하는 동안 일부 구간별 주행방향으로 차량통행이 부분통제 됐고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관련 경찰서, 해당 자치구, 긴급의료기관을 연계하는 응급구조체계를 갖춰 이번 라이딩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기완 보행친화기획관은 “이번 행사로 자전거가 도로의 불청객이 아니라 주인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리고, 사람중심 도시에서 자전거가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