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최다 홈런' 알론소, NL 신인왕...알바레스는 만장일치 AL 신인왕

'신인 최다 홈런' 알론소, NL 신인왕...알바레스는 만장일치 AL 신인왕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1.12 11:14
  • 수정 2019.11.12 11: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 (사진=AFP/연합뉴스)
내셔널리그 신인왕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신인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25)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알론소는 11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2019 재키 로빈슨 신인상' 발표에서 1위 표 29장, 2위 표 1장을 얻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인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만장일치에는 1위 표 한 장이 모자라 아쉽게 실패했다.

메츠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한 것은 1967년 톰 시버, 1972년 존 매틀랙, 1983년 데릴 스트로베리, 1984년 드와이트 구든, 2014년 제이콥 디그롬에 이어 역대 6번째다.

알론소의 신인상은 확실시 됐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올 시즌 5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지난 2017년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가 수립한 역대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52개)을 넘어섰다. 타율은 0.260으로 높지 않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에 오른데다 120개의 타점과 103득점을 올리며 화려한 데뷔 첫 해를 보냈다.

현지 매체들은 알론소의 만장일치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기도 했다. 그러나 딱 한 표가 모자랐다. 그 한 표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투수 마이크 소로카(22)가 가져갔다. 소로카는 올 시즌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는데, 그는 1위 표 1장, 2위 표 25장, 3위 표 2장을 얻어 2위 자리에 올랐다. 3위는 2위 표 2장, 3위 표 20장을 얻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0·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휴스턴 애스트로 요르단 알바레스. (사진=AFP/연합뉴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휴스턴 애스트로 요르단 알바레스. (사진=AFP/연합뉴스)

아메리칸리그에선 쿠바 출신 야수 요르단 알바레스(22)가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받았다. 투표에 참여한 BBWAA 회원 30명은 1위 표를 모두 알바레스에게 던졌다. 2위는 2위 표 16장, 3위 표 5장을 받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좌완투수 존 민스(26), 3위는 2위 표 6장, 3위 표 9장을 얻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브랜던 로(25)가 각각 차지했다.

알바레스는 올해 6월에 뒤늦게 데뷔했다. 그럼에도 87경기에 출전해 무려 27개 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신인 타자 중 최다 홈런 부문 2위에 올랐다. 아울러 올 시즌 타율 0.313, 78타점의 무서운 괴력을 과시하며 만장일치 신인상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만장일치 신인상이 나온 건 역대 24번째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