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2대4 트레이드' 라건아·이대성, 전격 KCC행...김국찬·리온 윌리엄스 현대모비스로

'전격 2대4 트레이드' 라건아·이대성, 전격 KCC행...김국찬·리온 윌리엄스 현대모비스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1.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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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CC와 현대모비스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는 11일 2대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현대모비스는 KCC에 라건아와 이대성을 내주고 KCC에서 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을 영입한다고 밝혔다.

KCC는 라건아 영입을 통해서 시즌 초반 약점으로 평가받은 빈약한 외국선수 득점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대성의 영입으로 이정현의 리딩 부담을 덜어주며 더욱 짜임새 있는 백코트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무엇보다 두 선수 영입으로 그동안 이정현과 송교창 쪽의 상대구단 집중 견제를 분산시키는 효과와 포지션별 균형을 상승시키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로 향한 리온 윌리엄스는 2012년 처음 KBL 무대를 밟은 이후 오리온, KGC, KT, SK, DB 등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기복이 비교적 적어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김국찬은 2017년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전주 KCC에 입단한 후 부상으로 많은 출전 시간을 가지지 못했지만, 대학시절부터 주목을 받아온 기대주로 뛰어난 슛 감각과 더불어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 어시스트를 고루 능한 선수다. 여기에 수비력이 뛰어난 포워드 박지훈과 대학리그에서 어시스트 능력을 인정받은 신인 김세창까지 합류한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과 주전 백업간의 경기력 차이를 줄이려는 선택이다.

최근 여덟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네 차례의 우승을 거머쥐었던 현대모비스는 신인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나마 1순위로 선발했던 이종현 선수는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대성과 라건아의 전력이탈이 아쉽지만, 당장 올 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얻는 이대성과 다음 시즌까지인 라건아 대신 김국찬, 박지훈 등 젊은 포워드와 신인가드 김세창의 영입으로 선수층을 두텁게 하면서 팀의 세대교체까지 바라볼 수 있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특별귀화선수 규정에 따라 한 명의 외국인 선수를 추가로 보유 할 수 있었던 현대모비스는 클라크를 더 이상 등록선수로 보유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잔여 시즌 동안 팀의 외국인 코치로 역할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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