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성현아 사건, 성현아 남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성현아가 MBN '모던 패밀리'에 출연해 심경을 고백한 일화가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 패밀리’ 36회에서는 박원숙이 20여년 만에 남해로 내려온 성현아와 만나 뜻 깊은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원숙과 성현아는 남해의 자연을 제대로 만끽했다. 앞서 20년 만에 상봉해 감격에 겨워한 것도 잠시, 두 사람은 텃밭 가꾸기에 나섰다. 보람된 노동을 마친 후에는 남해의 일몰을 볼 수 있는 횟집을 찾았다. 성현아가 좋아하는 회를 한 상 가득 시킨 박원숙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뭐가 가장 힘들었냐”고 물었다.
성현아는 3~4년 전, 아무 것도 없이 막막했을 때 다섯 살 아이와 산책을 나갔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당시 아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업어주는 것밖에 없었다. 아들과 무작정 동네를 걷다가 업어주고, 다시 걷고 그랬던 추억이 떠오른다.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며 웃었다.
이에 박원숙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짓고 말았지만, 시원하게 속 이야기를 하고 서로를 위로한 두 사람은 다음에는 성현아 아들과 남해에서 모이자며, ‘힐링’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한편 MBN '모던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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