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손흥민(27,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PLAYER OF THE WEEK)'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7일 오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턴전 후유증을 잊고 나선 첫 경기에서 멀티 골을 몰아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특히 이날 2골을 보태며 유럽무대 통산 123호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작성했던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최다골(121골)을 갈아치웠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경기 연속골을 폭발하며 5골 째를 기록, 엘링 홀란드(잘츠부르크·7골)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6골)에 이어 라힘 스털링(맨시티·5골)과 함께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같은 활약에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 후보 4명에 포함됐다. 갈라타사라이전 3골 1도움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호드리구, 2골을 넣어 팀의 3-2 승리를 이끈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아치라프 하키미, 결정적인 4차례 선방으로 파리 생제르맹의 승리를 도운 케일로르 나바스 골키퍼가 손흥민과 함께 MVP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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