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17 WC] '최민서 결승골' 한국, 앙골라에 1-0 승리...10년 만에 8강 진출

[U 17 WC] '최민서 결승골' 한국, 앙골라에 1-0 승리...10년 만에 8강 진출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1.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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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에스타지우 올림피쿠 고이아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 대 앙골라 16강전. 최민서가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에스타지우 올림피쿠 고이아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 대 앙골라 16강전. 최민서가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이 앙골라를 꺾고 10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 2019 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최민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987년과 2009년 대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8강에 오르면서 사상 첫 4강 진출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앙골라를 맞아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민서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김륜성(포항제철고)과 정상빈(매탄고)을 배치했다. 중원은 백상훈(오산고)과 오재혁(포항제철고)이 맡은 가운데 윤석주(포항제철고)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태석(오산고)과 손호준(매탄고)이 좌우 풀백, 이한범(보인고)과 홍성욱(부경고)이 중앙 수비를 담당했다. 골키퍼는 주장인 신송훈(금호고)이 나섰다.

한국은 전반 5분 백상훈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9분에는 최민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앙골라는 역습으로 한국에 맞섰다.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재혁이 앙골라의 패스 실수를 틈타 공을 빼앗았고 정상빈에게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정상빈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앙골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흘러나온 공을 최민서가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하며 첫 골을 뽑아냈다.

후반전 흐름도 비슷했다. 크게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앙골라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 11분 이태석의 프리킥, 후반 34분 최민서의 오른발 슈팅 등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위기에 몰린 앙골라도 힘을 냈다. 후반 39분 결정적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신송훈이 몸을 날려 막아내고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로 앙골라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위기를 허용했지만 앙골라의 막판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U17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정수 감독. (사진=연합뉴스)
U17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정수 감독. (사진=연합뉴스)

경기 후 김정수 감독은 “상당히 힘든 경기였다. 조별리그 경기에서 많이 뛰기도 했고, 우리 팀 일정이 이동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8강 상대에 대해서는 “어떤 팀과 맞붙어도 상관없다. 상대보다는 우리 팀이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끝까지 도전하고 모험하는 팀이다. 누가 올라오던지 잘 준비하고 도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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