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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래의 건강 골프] 가을과 겨울철 라운드 시 손목 부상을 조심하자
  •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 승인 2019.11.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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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어느덧 11월에 접어 들었다. '가을 골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라는 말이 더욱 생각나는 계절이다. 골프장 예약도 어려워지고 그린피도 금값이라 불릴 만큼 올랐다. 그래도 12월이 되면 동계 시즌으로 접어들어 국내에선 골프 치기가 힘들기 때문에 골퍼들은 어떻게 해서든 골프장을 찾고 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짐에 따라서 옷도 두꺼워지고 몸도 경직되기 마련이다. 이런 시기가 부상이 찾아오기 쉽다. 가을철 경직된 몸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라운드 전후로 워밍업도 충분히 해주고 스트레칭도 충분히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잔디가 죽어가고, 땅도 딱딱해진다. 특히 잔디가 없는 곳에서 스윙하다 보면 손목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 손목주변의 뼈나 관절에도 무리가 가기 쉽지만 손목주변을 지나고 있는 힘줄과 인대의 손상 위험이 크다. 손목 주변에는 삼각연골이라는 조직도 있어 이 부분의 손상도 쉽게 발생한다. 

손목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에 내원하는 골퍼들의 특징은 잘 낫지 않는 통증인 경우가 많고, 재발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손목은 8개의 손바닥 뼈와 전완부의 척골, 요골로 연결되어 있는 작은 관절이다. 팔꿈치 관절처럼 경첩으로 되어 있거나 고관절이나 어깨처럼 소켓처럼 되어 있는 관절이 아니기에 특히 부상 위험이 크다. 손바닥 안쪽에 있는 내재근이라는 근육과 손에서 전완부쪽으로 연결되는 근육들로 움직이는 관절이라서 근육과 힘줄, 인대의 역할이 더 크다 할 수 있고 그만큼 힘줄과 인대의 손상이 생기기 쉬운 관절이다.

골퍼들의 경우 손목을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딱딱한 땅 혹은 벙커 등지에서 뒤땅이나 톱핑을 치는 경우 손목 부상이 생기기 쉽다. 이런 상황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어쩔수 없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 손목주변의 근육과 힘줄의 유연성과 근력을 만들어 놓는 것이 최선이다. 

손목 스트레칭

손목에 충격이 가는 경우에 그 충격을 받는 곳이 첫 번째로 손목주변의 힘줄과 인대인데, 인대는 운동으로 강화 시킬수 없기 때문에 근육과 힘줄을 강화시켜야 한다. 손바닥 쪽 근육의 스트레칭, 그리고 전완부 근육의 스트레칭이 기본 필수이고, 힘줄의 근력강화도 중요하다. 평상시 꾸준히 하는 것도 필요할 뿐 아니라 연습 전후, 라운드 전후로도 중요하다. 실제 병원에 찾아오는 프로 골퍼들의 경우 손목이나 손가락의 통증은 한번 이상 경험해 봤고, 통증이 있는 채로 골프선수 생활을 하는 경우도 많다. 손가락이나 손목부상의 경우 손상당했을때  고정시키고, 최대한 사용하지 않아야 하지만 기본적인 일상 생활에서도 손을 많이 쓸 수 밖에 없어 쉽게 낫지 않고 재발하기 쉽다. 골퍼들의 경우에는 대회도 많고 계속 사용하다 보니 잘 낫지 않아서 두 세달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부상이 심해져서 은퇴를 하는 경우도 있다.

부상 방지를 위해선 먼저 손바닥 안쪽에 있는 내재근의 스트레칭과 전와부의 손목 신전근과 굴곡근의 스트레칭 그리고 강화운동이 중요하다. 스트레칭과 강화운동을 통해 유연성과 근력을 키워놓으면 같은 충격을 받았을 경우에도 부상 정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근력강화는 근육과 힘줄의 신장성 근력(근육이 늘어날 때 버티는 힘)이 중요한데 각각의 근육에 따라 운동법이 다르긴 하지만 한번에 여러 가지 근육의 신장성 근력을 키우는 방법이 수건짜기 이다.

수건짜기 운동 (이상 사진 = 서울 휴 재활의학과의원 제공)

한방향이 아니라 두방향으로 전부 해주는 것이 양측 손목의 굴곡근, 신전근의 신장성 근력운동에 모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추천한다. 그래도 손목 부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곧바로 손목 사용을 멈추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게 필요하다. 
 
글: 서울 휴 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준래   정리: 김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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