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상 에이스' 황대헌,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500m 금메달

'한국 빙상 에이스' 황대헌,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500m 금메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1.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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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대들보 황대헌이 2019-2020시즌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39초729의 기록으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39초961)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단거리 강자 우다징(중국),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산도르 류 샤올린(헝가리), 베테랑 빅토르 안과 맞붙었다. 1번 트랙에서 스타트를 끊은 황대헌은 레이스 초반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를 과시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황대헌은 한국 쇼트트랙의 취약 종목인 500m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2017-2018 세계선수권대회와 2018-2019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이 종목 2연패를 차지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근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지만, 황대헌은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하며 올 시즌 첫 스타트를 최고의 성적으로 끊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1,500m에선 김동욱(스포츠토토)이 2분16초11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아랑(고양시청), 김다겸(연세대), 박지우(성남시청), 서휘민(평촌고)이 나선 남녀 혼성 계주 2,000m에선 2분37초817로 러시아,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아랑(고양시청)은 여자 1,500m 결승에서 4위를 기록했고, 여자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파이널 B로 밀린 뒤 완주하지 못했다.

여자 500m에서도 김지유(성남시청)가 파이널 B로 밀린 뒤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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