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 2019' 이나경, 왕중왕전에서 시즌 첫 우승...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 2019' 이나경, 왕중왕전에서 시즌 첫 우승...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1.0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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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KLPGA 2012 그랜드 드림투어 6차전’ 우승 이후 약 7년 4개월 만의 우승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 55위에서 9위로 점프, 2020시즌 정규투어 티켓 확보
2019시즌 상금왕 황예나, 내년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20명 선수 확정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이나경이 7년만에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리면서 내년 KLPGA 정규투어 시드까지 확보했다.  

이나경
이나경

이나경은 지난 29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 / 6,515야드)의 리드(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 2019(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3천6백만 원)’에서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68-75)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나경은 최종일 입회 10년 차 베테랑의 여유를 보이며 선두를 이어갔고,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첫 드림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55위에 불과했던 상금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리며 ‘2020 정규투어 시드권’까지 확보하는 겹경사를 얻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KLPGA 2012 그랜드 드림투어 6차전’ 우승 이후 약 7년 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나경은 “마지막 4차 대회의 시드순위전 예선에서 떨어지면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키며 연습에 매진했는데, 이렇게 왕중왕전이라는 큰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면서 “잘 기억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전에 첫 우승을 했었는데, 열심히 하다 보니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 올 시즌 레슨과 투어생활을 병행했는데, 내년에는 투어에 전념하여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드림투어 상금왕 황예나 (이상 사진 = KLPGA 제공)
드림투어 상금왕 황예나 (이상 사진 = KLPGA 제공)

상금왕은 황예나가 차지했다.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면서 ‘드림투어 상금왕 레이스’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그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6오버파 150타 공동 29위에 머물렀지만, 2위 김지수(25)와의 격차를 조금 더 벌리면서 여유있게 ‘2019 드림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황예나는 “올 시즌 드림투어와 CLPGA를 병행했다. 중국에서도 5개 대회에 참가해 4개 대회에서 톱텐에 들 정도로 감이 좋았는데, 퍼트가 잘 되면서 평균 퍼트 수가 줄어든 것이 이렇게 상금왕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드림투어 상금왕을 계기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겨울에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정규투어에서도 꾸준한 성적 내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시즌 마지막 대회를 끝으로 내년 시즌 정규투어로 무대를 옮길 20명의 명단이 모두 확정됐다. 

지난 시즌 아쉽게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고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엄마 골퍼’ 홍진주(36, 리솜리조트)를 비롯해 총 8명의 선수가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상금순위 20위 내에 들면서 ‘2020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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