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칼텍스 여자배구단, 이유있는 선두 질주...2019-2020 1R 3연승 질주

GS 칼텍스 여자배구단, 이유있는 선두 질주...2019-2020 1R 3연승 질주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0.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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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우승팀 흥국생명, 준우승팀 도로공사 나란히 격파...

GS칼텍스 여자배구단 2019-2020 시즌 1R 선두에 오르며 돌풍의 핵
3전 전승, 10세트 중 단 1세트만 허용
강소휘 이소영의 원투 펀치 + 러츠 한수지의 높이

GS칼텍스 (사진 = KOVO 제공)
GS칼텍스 (사진 = KOVO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GS칼텍스가 2019-2020시즌 3연승으로 여자프로배구 선두로 나섰다. 3경기를 치르면서 10세트 중 단 1세트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긴 상대들도 만만치 않았다. 시즌 첫 경기에선 지난시즌 챔피언 흥국생명(22일)을 지난 30일 경기에선 IBK기업은행 마저 나란히 3-0으로 셧아웃 시켰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한국도로공사전(27일)에서만 한 세트를 내줬다.

특히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화끈한 승리로 장식하며 홈 팬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도 연일 싱글벙글이다.

차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3연승으로 시작했는데, 그때와 올 시즌은 다른 것 같다. 팀이 강해진 것을 느낀다"면서 "지난 시즌엔 세터 이고은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연승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엔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확실히 강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초반 팀의 연승 돌풍의 핵심은 역시 탄탄한 선수 단 구성과 호흡이다.

최장신 공격수 러츠(206cm)와 국가대표 출신 센터 한수지의 영입은 그간 약점으로 여겨지던 높이 문제를 단 번에 해결했다. 

두 선수의 공격력과 블로킹 능력으로 팀의 약점은 보완되고, 한층 성숙된 기량의 원투 펀치로 돌아온 이소영, 강소휘. 그리고 이고은과 안혜진으로 이어지는 세터진까지.

표승주를 FA로 기업은행에 내줬지만 보상 선수로 국가대표 출신 염혜선 세터를 영입했고, 이후 한수지와의 2대1 트레이드는 결과적으로 GS칼텍스에게 최고의 선택으로 돌아왔다.

러츠(사진 = KOVO 제공)
러츠(사진 = KOVO 제공)

이소영은 "러츠와 수지 언니가 가운데에서 많이 도와주니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우리 팀의 높이는 원래도 좋았지만, 더 좋아졌다. 그래서 더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고, 강소휘 역시 "키가 큰 러츠가 블로커 대열에 합류해 쉽게 득점하는 느낌이 든다. 심리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리베로 한다혜는 "지난 시즌보다 수비하기가 편해졌다. 러츠 효과를 피부로 느낀다"면서 러츠의 블로킹 등 수비가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필요한 상황에서 터지는 강력한 서브 득점도 한 몫 작용하고 있다.

2017-2018시즌 서브 에이스 40개로 이 부문 3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도 21개의 서브 에이스로 전체 8위를 기록 강소휘는 기업은행전(30일)에서 개인 타이기록인 5득점을 기록하는 등 20점을 올렸다. 

이소영, 안혜진, 러츠도 요소요소 서브 득점을 이어가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젊은 팀 컬러와 화려한 공격을 앞세운 GS칼텍스의 초반 이유있는 상승세다.    

GS칼텍스는 11월 2일 대전에서 열리는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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