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켄드릭 쐐기포' 워싱턴, 휴스턴 꺾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하위 켄드릭 쐐기포' 워싱턴, 휴스턴 꺾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0.31 12:50
  • 수정 2019.10.3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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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워싱턴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MLB(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워싱턴은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워싱턴은 창단 후 50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NLDS(내셔널리그디비전시리즈), NLCS(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를 거쳐 월드시리즈까지 제패했다.

선취점은 휴스턴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며 앞서갔다. 휴스턴은 요르단 알바레즈와 카를로스 코레아가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렸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5회 휴스턴이 추가점을 뽑았다. 선수타자 마이클 브랜틀리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알렉스 브레그먼과 구리엘이 후속타를 치지 못해 2사 1루가 된 상황. 알바레즈의 볼넷에 이은 코레아의 적시타가 나와 2-0으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워싱턴은 7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앤서니 렌돈이 솔로홈런을 치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기회는 계속됐다. 후안 소토가 볼넷을 골라나갔다. 휴스턴은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를 윌 해리스로 바꾸며 리드 지키기에 나섰다. 하지만 해리스는 휴스턴의 기대를 저버렸다. 하위 켄드릭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해리스는 후속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면 흔들렸다. 결ㄹ국, 휴스턴은 해리스를 로베르트 오수나로 바꿨다. 오수나는 라이언 짐머맨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2면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워싱턴이 3-2로 앞서갔다.

워싱턴의 흐름은 이어졌다. 1사 후 애덤 이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렌돈이 범타로 물러난 2사 2루 상황에서 후안 소토가 나섰다. 소토는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추가점을 기록했다. 워싱턴은 4-2로 리드를 이어갔다.

9회에는 쐐기 득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짐머맨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얀 곰스가 땅볼로 물러났지만, 빅터 로블레스가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트레아 터너의 볼넷까지 이어지며 1사 만루의 찬스가 이어졌다. 휴스턴은 조 스미스를 호세 우르퀴디로 바꾸며 위기를 넘기고자 했다.

하지만 워싱턴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이튼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워싱턴은 6-2로 앞서갔다. 워싱턴은 9회말 다니엘 허드슨을 올렸다. 허드슨은 조지 스프링어를 내야 뜬공, 호세 알투베와 마이클 브랜틀리를 삼진 처리하며 우승을 만끽했다.

워싱턴은 선발투수 슈어저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패트릭 코빈이 3이닝 무실점, 타선에선 소토가 2안타 1타점, 켄드릭이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휴스턴은 선발투수 그레인키가 6.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불펜이 연이어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타선에선 구리엘이 2안타 1타점, 코레아가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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