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김정은 맹활약' 우리은행, KB스타즈 꺾고 3연승...공동 선두 도약

'그레이-김정은 맹활약' 우리은행, KB스타즈 꺾고 3연승...공동 선두 도약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0.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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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우리은행이 김정은과 김소니아, 그레이 삼각 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아산 우리은행은 3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에서 -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26점 3점슛 6개로 맹활약했다. 르샨다 그레이는 23점 6리바운드, 김소니아는 12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28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강아정은 12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외곽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1쿼터는 우리은행의 분위기였다. 김정은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가운데 김소니아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힘을 보탰다. 그레이도 박지수를 상대로 대등한 모습을 이어갔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줬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좋지 않았다. 많은 점수차의 리드를 허용할 정도로 아쉬움이 이어졌다.

KB스타즈는 국내선수만 뛰는 2쿼터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활약했다. 강아정과 심성영의 3점포도 림을 갈랐다. 높이에서의 우위를 유지한 채 점수차를 좁혀갔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등 흐름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팽팽하던 3쿼터는 우리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중심엔 김정은이 있었다. 상대의 수비에도 3점슛을 터뜨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그레이도 박지수와의 신장 열세를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이겨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고전을 했고 카일라 쏜튼이 부진을 이어갔다. 안덕수 감독은 3쿼터 중반 쏜튼을 벤치에 두는 강수를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수비에서의 집중력을 유지했고 박혜진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그레이와의 2대2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쌓았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높이를 살렸다. 하지만 에너지 레벨과 기세에서 밀리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나윤정의 장거리 3점슛까지 터지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어 나윤정과 김정은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가동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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