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KLPGA 거센 루키 돌풍이 미국 LPGA 무대에서도 통했다. 올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소미ㆍ이승연이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나란히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했다.
루키 이소미는 26일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국내 유일한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1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면서 버디 6개와 더블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이승연공 중간합계 13언더파를 기록 공동 1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전반 9홀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소미는 7번 홀까지 파행진을 이어오다가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그러나 이어진 9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뒤바꿨다. 그러더니 후반 시작과 동시에 10, 11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줄였다. 이후에도 13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5타를 줄였다.
이승연도 전반 버디 2개와 더블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14번 홀부터 내리 4홀 연속 버디를 골라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베테랑 장하나가 선두에 1타 차 단독 3위로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루키들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최근 손목 부상으로 시즌 막바지 메이저 대회 출전까지 건너 뛴 그는 이번 대회 진통제까지 복용하면서 투혼을 붍태우고 있다.
우승하더라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던 장하나는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양희영과 오수현(호주), 다니엘 강(미국)이 11언더파 공동 4위에, 전인지가 10언더파로 단독 7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9언더파 공동 8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하지만 톱10에 든 선수들과 선두와의 타수 차가 최대 4타 밖에 나지않아 최종일 불꽃튀는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부산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