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국내 유일의 LPGA 정규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홀인원 상품으로 내건 뉴7시리즈 차량 주인공이 가려졌다.
크리스틴 길만(미국)은 25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LPGA 인터내셔널(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3번(파3) 홀에서 티샷한 볼이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가면서 뉴 BMW 7시리즈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홀인원 상품으로 받은 뉴 BMW740Li xDrive는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트림이 적용된 4.4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차량으로 BMW 세단 중 가장 큰 플래그쉽 모델이다. 이 차량의 가격은 1억6,200만 원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3대의 BMW 차량이 홀인원 상품으로 걸렸다. 13번 홀에 걸린 차량을 제외하고 아직 6번 홀에 뉴 8시리즈, 16번 홀에는 뉴 X7 차량이 각각 홀인원 상품으로 남아있다.
길만은 이날 홀인원의 행운을 잡으면서 이글 1개 포함 버디 3개를 잡고도, 트리플 보기 1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잃어 결국 1언더파 71타를 기록.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쳐 전날 22위에서 공동 30위로 다소 성적이 떨어졌다.
2시 40분 현재 고진영과 다니엘 강(미국)이 9언더파 공동 선두에 자리했고, 뒤를이어 김민선5, 이소미, 나희원, 이민지(호주), 리우 유(중국) 등 5명이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부터 고진영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의 눈에 띄는 활약 덕분에 대회 2라운드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 많은 갤러리들이 운집하기 시작해, 오후 2시 기준 1만 1천명이 티켓 박스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식 집계가 마감되는 6시까지 추산하면 1~2라운드 통합 관중수가 평일 골프 관중수로는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