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조조챔피언십 첫날 버디쇼' 펼치며 공동 선두...강성훈 1타 차 단독 3위

우즈, '조조챔피언십 첫날 버디쇼' 펼치며 공동 선두...강성훈 1타 차 단독 3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0.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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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9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 우드랜드와 공동 1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일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 조조챔피언십 첫날 버디쇼를 펼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 (사진 = 연합뉴스 제공)
타이거 우즈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우즈는 24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 / 7,4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중간합계 6언더파 64타로 게리 우드랜드와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지난 8월 BMW 챔피언십을 마치고 무릎 수술을 한 후 2달만에 PGA 투어 정규 대회에 나섰다. 실전 감각이 떨어졌을 거란 주변의 예상처럼 이날 10번 홀부터 시작한 우즈는 12번 홀까지 세 홀 내리 보기를 적어내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감각을 되찾는데는 세 홀이면 충분했다. 이내 샷 컨디션을 찾은 우즈는 황제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13번 홀을 파로 마치고 숨고르기를 마친 그는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이븐파를 만들었다.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우즈는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분위기는 후반에서도 이어졌다. 3번 홀부터 5번 홀까지 이날 두 번째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 7, 9번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한 우즈는 이날 최다 버디인 9개 버디를 골라내며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이후 플레이를 마친 우드랜드가 이날 버디만 6개를 잡아 우즈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019-2020시즌 첫 대회에서 1라운드 1위로 출발한 우즈는 PGA 통산 최다승 기록인 82승 도전에도 유리해 졌다. 81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 샘 스니드가 가지고 있는 PGA 투어 최다승인 82승과 동률을 이룬다.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로 선두에 1타 차 단독 3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이 3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신인왕 임성재는 보기 4개와 버디 3개로 1오버파 71타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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