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수술 이후 첫 공식 대회...일본 첫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출전

'골프황제' 우즈, 수술 이후 첫 공식 대회...일본 첫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출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0.23 09:19
  • 수정 2019.10.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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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막, 저스틴 토마스, 로리 맥길로이, 조던 스피스 등 스타 출전 / 한국 선수는 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안병훈, 박상현 5명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일본에서 열리는 PGA 정규투어 조조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 (사진 = 데일리스포츠한국 DB)
타이거 우즈 (사진 = 데일리스포츠한국 DB)

일본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이 24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 / 7,41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 20일 제주도에서 열린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31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총상금 1천25만달러) 등과 함께 '아시안 스윙' 시리즈의 두 번째 대회다.

총상금(975만 달러)규모와 출전 선수 78명, 컷탈락 없이 진행 되는 등 더 CJ컵과 대부분 같은 방식으로 진행 되지만 우승 상금만 더 CJ컵이 175만5천 달러로 조조 챔피언십의 175만달러 보다 5천 달러가 많다. 

더 CJ컵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공동 3위를 차지한 올해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미국) 등 제주도를 거쳐 일본 대회까지 뛰는 선수들도 있고, 타이거 우즈(미국)나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처럼 조조 챔피언십부터 '아시안 스윙'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출전으로 19-20 시즌을 시작하는 우즈에게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즈가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06년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던롭피닉스 토너먼트 이후 올해가 13년 만이고, 아시아 대회에 등장한 것도 2012년 10월 PGA 투어 CIMB 클래식(말레이시아) 이후 7년 만이다.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BMW챔피언십을 마치고 지난 8월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후 처음 대회에 출전하는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82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현재 투어 81승을 기록 중인데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2002년 세상을 떠난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승 82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벤트 성격의 스킨스 게임에 출전해 16번 홀까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는 등 나쁘지 않은 샷 감각을 보여줬다.

이 대회엔 우즈 말고도 PGA 투어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이 참가하고 있다. 2017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더 CJ컵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토머스(미국), 맥길로이, 스킨스 게임에서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 더 CJ컵에서 공동 8위로 예전 기량을 회복한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우승 도전에 나선다.

올해 열린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중 우즈(마스터스)를 포함해 우들랜드(US오픈),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디오픈) 등 세 명이 출전한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더 CJ컵 2라운드를 마친 뒤 무릎 부상으로 기권해 이번 대회엔 불참한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은 임성재(21), 강성훈(32), 김시우(24), 안병훈(28), 박상현(36)까지 5명이다.

교포 선수로는 더 CJ컵 준우승자 대니 리(뉴질랜드)를 비롯해 케빈 나, 한승수, 김찬(이상 미국)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우즈는 1, 2라운드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와 함께 치른다. 대회 첫날인 24일 오전 8시 40분 10번 홀에서 플리트우드, 고다이라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는 윈덤 클라크(미국), 재즈 제인 와타나논드(태국)과 함께 오전 8시 50분에 1번 홀을 출발한다.

토머스는 오전 9시 40분 맥길로이, 잰더 셔플레(미국)와 함께 1번 티오프를 시작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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