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농구리그] '이순근 맹활약' SK텔레콤, 효성 꺾고 디비전1 정상 등극

[K직장인농구리그] '이순근 맹활약' SK텔레콤, 효성 꺾고 디비전1 정상 등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0.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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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K농구리그)
(사진=The K농구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텔레콤이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며 디비전1의 주인공이 됐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 2차대회 디비전 1 결승전에서 CJ를 87-80으로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이순근이 32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상윤(18점 4리바운드)과 임승진(14점 9리바운드)도 제 역할을 해줬다.

CJ는 이동윤(3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8개)이 분전했다. 노장 슈터 박양재(15점 3+1점슛 3개)로 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승부처 집중력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듯 양 팀 모두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SK텔레콤은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이순근과 이상윤이 선봉장에 나섰다. 특히 이순근 파울을 계속해서 얻어내며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다. 이상윤은 속공 득점과 중거리슛으로 거들었다. 두 선수는 1쿼터에만 25점을 합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CJ는 이동윤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박양재가 영점 조절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SK텔레콤은 1쿼터 중반 24-8로 앞서갔다.

CJ는 1쿼터 막판 박문호가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일도 골밑에서 저돌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박양재가 침묵을 지켰지만, 이동윤과 이현진의 3점포로 한숨 돌렸다. SK텔레콤도 반격에 나섰다. 젊은 선수들이 수비에 집중한 사이, 이순근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후반 들어 CJ가 추격전에 나섰다. 선봉장은 이동윤.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11점을 몰아쳤다. 이일과 양정모의 득점도 이어졌다. SK텔레콤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이순근과 임승진이 공격을 이끄렁ㅆ다. 상대의 파울트러블을 활용해 골밑을 공략했다.

CJ는 4쿼터 초반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이동윤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박양재의 손끝도 살아났다. SK텔레콤은 이순근을 중심으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맞섰다. 하지만 상대의 화력이 너무 뜨거웠다. CJ는 이동윤의 연속 3점슛과 박양재의 3+1점슛으로 73-72로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CJ는 박양재가 3+1점슛을 다시 한 번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위기에 빠진 SK텔레콤은 임승진과 이민철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CJ는 박문호의 3점슛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추격의 흐름은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이순근의 연속 득점으로 82-8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CJ의 공격이 림을 외면한 사이, 이민철의 자유투와 최용득의 풋백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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