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오는 12월 열리는 프레지던트컵에 셀프추천할까?

'골프황제' 우즈, 오는 12월 열리는 프레지던트컵에 셀프추천할까?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0.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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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오는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 단장을 맡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셀프 추천을 할까?

타이거 우즈 (사진 =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사진 = 연합뉴스)

우즈는 21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MGM 리조트 더 챌린지 : 저팬 스킨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왼쪽 무릎 수술 날짜를 예정보다 1주일 앞당겼다"면서 "이번 대회 일정과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그리고 호주 대회를 대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우즈는 "원래 투어 챔피언십이 끝나고  8월 말 수술을 받으려 했지만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예정보다 1주일 수술 일자를 앞당겼다"며 "호주 대회에서 내가 직접 선수로 뛸지 모르겠지만 올해 남은 대회 일정을 고려해서 수술 일자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사실 17/18시즌이 끝나고 수술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2018년 9월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으로 수술을 미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허리에도 안 좋은 영향이 계속됐고, 연습에도 차질을 빚어 8월 20일에 수술을 받았다"며 "지금은 수술이 잘 돼서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인 그는 단장 추천 선수 4명 중 자신을 셀프 추천할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 중이다.

우즈는 프레지던츠컵 자력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최근 2년간 투어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8위에 들어야 자력 출전이 가능한데 우즈는 13위에 그쳤다.

다만 단장 추천 선수 4명 중 프레지던트컵 순위 9∼12위인 토니 피나우, 게리 우들랜드, 리키 파울러, 패트릭 리드를 제치고 자신을 추천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우즈의 올해 남은 일정은  24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안시리즈 '조조 챔피언십'과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프레지던츠컵 등이 남아 있다.

우즈가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2년 10월 PGA 투어 CIMB 클래식 이후 7년 만이다. 일본 대회에 나온 최근 사례는 2006년 11월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던롭피닉스 토너먼트 이후 올해가 13년 만이다.

프레지던트컵은 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간의 골프대항전이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인 인천 송도에서 열려 미국이 최종 우승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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