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조부건이 대한골프협회(KGA)가 주최 주관한 제24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올해 첫승을 신고했다.
조부건은 18일 제주 오라 골프장 동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조부건은 2위인 조철상(3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2000만 원.
지난해 챔피언스 투어에 합류한 조부건은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스 투어에서 첫 우승을 올렸다. 그는 올시즌 6개 대회에서 참가해 두 차례 준우승을 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한을 풀었다.
조부건은 “올해 준우승만 2번해 꼭 우승을 하고 싶었다. 시상식 때는 울먹거리기도 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붙었다. 내년에는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에 오르겠다”고 했다.
제주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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