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더 CJ컵 첫날 노보기 8언더파 단독 선두...임성재ㆍ이수민 공동 9위

안병훈, 더 CJ컵 첫날 노보기 8언더파 단독 선두...임성재ㆍ이수민 공동 9위

  • 기자명 서귀포(제주)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0.17 16:13
  • 수정 2019.10.17 17:1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대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던 CJ브라더스의 바람이 가능성을 보였다. 더CJ컵 첫날 CJ소속 안병훈이 단독 선두에 오르며 국내 선수의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안병훈은 17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제주)에서 열린 19/20 시즌 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더 CJ컵 1라운드 선두에 나선 안병훈이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JNA 제공)
더 CJ컵 1라운드 선두에 나선 안병훈이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JNA 제공)

안병훈은 "오늘은 이상한 날이었다. 지난 2틀 간 이번주 연습라운드에서 샷이 잘 안맞았다. 오늘 오전까지도 안 맞았는데 라운드 도중 샷감이 돌아왔다"며 "공이 잘 맞고, 거리감도 좋았다. 덕분에 버디 기회도 많이 갖게 됐고, 기회를 살렸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병훈은 첫 대회에서 공동 11위, 지난해엔 공동 41위에 올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본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라운드 도중 1위에 오른 건 안병훈이 처음이다. 

대회전 공식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을 바랬던 안병훈은 "아직 첫날이라 잘 모르겠다. 한국 선수가 많이 출전하니까 한국 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같은 샷감이면 (나에게) 우승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는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도 4언더파 68타로 이수민 등과 공동 9위에 자리하며 가벼운 출발을 보였다.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는 4언더파 68타 공동 9위에 작년도 우승자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첫 출전으로 관심을 끈 필 미켈슨과 조던 스피스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9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서귀포(제주)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