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 더 CJ컵 첫날 2언더파...무난한 출발

스피스, 더 CJ컵 첫날 2언더파...무난한 출발

  • 기자명 서귀포(제주)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0.17 15:10
  • 수정 2019.10.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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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생각한대로 잘 됐다. 라운드 진행될수록 자신감을 더 찾았다"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미국)가 처음 출전한 더 CJ컵 대회 첫날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버디도 여럿 잡았지만 더블보기, 보기 등을 묶어 2언더파 중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조던 스피스가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 JNA 제공)
조던 스피스가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 JNA 제공)

스피스는 17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더 CJ컵) 대회 첫날 버디를 6개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해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 공동 29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스피스는 경기후 믹스트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퍼팅이 좋았던 게 몇 개 있었다. 스윙 자체가 아쉽게 느껴진 게 몇 번 있었다"면서 "(그래도) 시작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19/20시즌 PGA 투어 시작을 제주에서 연 스피스는 "생각한대로 잘 됐다. 라운드 진행될수록 자신감을 더 찾았다"며 "물론 더블보기가 범했으나 벙커에 빠진 공을 그린으로 잘 올려서 마무리는 잘 했다"고 1라운드 플레이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시즌)첫 시작이지만 계속해서 자신감을 쌓아가며 경기하면 될 것"이라며 "시작이 좋았다 생각하고, 계속해서 공 통제력을 찾아갈 것 같다"고 남은 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스피스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을 끝으로 18/19 시즌을 마감했다. 2015년 마스터즈와 US오픈을 제패 한 그는 한 해에 메이저 타이틀 2개를 가져가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후 그는 93년 생 절친 저스틴 토마스, 잰더 셔플레와 함께 미국 골프의 세대 교체 선두로 나서며 '골든 에이지' 시대를 활짝 열었다.

2017년 디오픈을 우승하며 승승장구 하던 스피스는 이후 2년 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졌다. 다행이 지난해 말부터 예전 기량을 서서히 되찾고 있는 그는 4년만에 아시아권 대회인 본 대회에서 부활을 예고했다.

스피스는 대회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우승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우승권에 들어선 지 시간이 지났기에, 일관된 경기 운영이 목표"라며 "마지막 라운드인 일요일에 우승권에 들어가는 게 목표이고, 지금 거의 회복이 된 것 같다. 기량을 되찾아 우승권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플레이 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1언더파 71타 공동 39위, 세르지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5위에 올랐다.

서귀포(제주)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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