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가을 기적'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꺾고 창단 첫 WS 진출

[NLCS] '가을 기적'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꺾고 창단 첫 WS 진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0.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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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워싱턴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를 7-4로 승리했다. 워싱턴은 시리즈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선착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포스트시즌에 극적으로 합류한 워싱턴. 시리즈를 치를수록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가을 야구의 주인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순탄치 않은 상황이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후안 소토의 극적인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가을 야구의 신호탄을 쐈다. LA 다저스와 만난 NLDS(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극적으로 NLCS에 진출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NLDS를 5차전까지 가는 일정의 불리함이 있었지만,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대한 열망은 선수들을 지치지 않게 했다.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리즈에서는 '판타스틱4'로 불리는 워싱턴 선발투수들(맥스 슈어저, 스테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 아니발 산체스가)이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을 틀어 막았다.

메이저리그 최악의 불펜으로 평가받은 워싱턴 불펜투수들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부담감을 줄이고 효율을 뽐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의 흐름도 좋았다. NL(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꼽히는 앤서니 렌돈이 타선을 이끈 가운데 소토와 트레아 터너가 제 역할을 해냈다. 노장 하위 켄드릭은 NLCS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NLCS MVP에 뽑혔다. 워싱턴의 프랜차이즈 스타 라이언 짐머맨의 헌신도 빼놓을 수 없다.

막강한 선발투수들의 중심으로 똘똘 뭉친 워싱턴 선수들. 끈끈한 팀워크의 결과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워싱턴은 전신인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절부터 월드시리즈와는 인연이 없었다. 1969년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지만, 2019년 이뤄낸 기적으로 첫 월드리시리즈에 나서게 됐다.

와일드카드 팀이 NL을 석권한 것은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와일드카드 팀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월드시리즈에 먼저 오른 워싱턴은 상대를 기다리게 됐다. 오는 23일 시작하는 월드리시즈는 워싱턴과 뉴욕 양키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시리즈 승자의 대결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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