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한국 다시 오고 싶었는데 오게 돼 기쁘다"

미켈슨, "한국 다시 오고 싶었는데 오게 돼 기쁘다"

  • 기자명 서귀포(제주)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0.16 14:22
  • 수정 2019.10.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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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며칠간 즐거운 경험하고 있다. 인천 방문 이후 다시 오고싶었는데 이렇게 오게돼 기쁘다"

필 미켈슨 (사진 = JNA제공)
필 미켈슨 (사진 = JNA제공)

PGA투어 44승 필 미켈슨(미국)이 4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2015년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트컵 출전 이후 이번에 제주에 온 미켈슨은 한국 재방문에 대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미켈슨은 16일 제주에서 열리는 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 17일부터 나흘간 클럽나인브릿지(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앞서 이날 프로암 경기를 마친 그는 제주 방문 느낌을 밝혔다.

미켈슨은 "대회 출전을 위해 제주에 와서 며칠간 즐거운 경험을 하고 있다"며 "이미 경험한 동료들이 말한것 처럼 골프코스는 물론 숙박도 좋고 오늘 프로암도 좋았다. 4년전 인천 방문이후 다시 오고싶었는데 오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켈슨은 현재 PGA투어에서 44승을 올린 대표 선수중 한 명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오랜기간 라이벌로 투어에서 경쟁하며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5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 올해에도 PGA투어 AT&T프로암에서 우승을 거두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7~8개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인 그였지만 "지난 과거"라며 선을 긋고, "최근 어깨도 좋아지고 올시즌 기대감 많다. 내년 라이더컵 미국팀 대표로 자력 합류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난 부진에 대한 우려를 지웠다.

특히 최근 체중까지 감량한 그는 "식습관을 개선하면서 체중을 줄였다. 집에선 하루에 2회 운동도 하고 있다. 그러면서 경기력이 더욱 좋아졌다"며 "체중 감량이 대회 후반부에 힘을 더 낼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고, 집중력 잃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한 대회를 마치고 다시 회복하는 시간도 줄었다. 그만큼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데 긍적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3회 CJ컵 출전에 대해서도 미켈슨은 "코스가 전세계적인 수준이다. 티샷 공간도 넓어서 좋고, 그린이 크고 언듈레이션(경사도)이 많아서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한다"며 "그린을 보면 난이도나 경사에 있어 마스터즈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코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나와 궁합이 잘 맞는 코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개인SNS 방송에 대해서도 잠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투어 생활을 약 25년 간 했는데, 투어의 뒷 배경에는 사람들이 모르는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와 사건들이 많다. 그래서 내가 SNS 통해 이러한 이야기 공유함으로써 팬들도 즐거워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선수들 중에서는 성격이 너무 좋고 재밌는 이야기꾼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을 가까이 보여주고 싶었다. 시작한 지 1년 정도가 되었는데 시작할 때는 SNS가 이렇게 파급력이 좋을 지 몰랐는데 피드백도 좋아서 앞으로도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4년 전과 같이 따뜻한 환대를 해준 한국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한국 골프팬에 대한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서귀포(제주)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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