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작년 좋은 경기 펼쳤다. 앞으로도 계속 게임을 발전시켜 우승하는게 목표"
우드랜드는 15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나인브릿지제주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더CJ컵앳나인브릿지(이하 CJ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본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인 우드랜드는 "다시 제주에 오게 돼 기쁘다. 작년 대회는 전반적으로 추웠지만 코스 상태가 훌륭해 좋은 경기 펼쳤다"며 "이번 대회는 작년보다 더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어렵겠지만 좋은 경기 기대한다"고 출전 소감을 말했다.
우드랜드는 지난 18/19시즌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하고, 톱10에도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며 지금까지 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본 대회에선 작년 첫 출전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특히 작년 메이저 챔피언에 오르면서 위상이 더욱 높아진 그는 쌍둥이 딸과 새롭게 태어난 아들 등 가족까지 늘면서 더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우드랜드는 "투어챔피언십 이후 5주 휴식을 취했다. 쌍둥이 딸과 태어난 아들까지 상상해 보면 알겠지만 요즘 정신이 없다"며 "수 년만에 긴 휴가라서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대회 끝나면 빨리 돌아가서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가족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롭게 가족도 늘어나고 코스 외적인 부분에서도 할 일이 많다. 스폰서와의 관계 등 비즈니스적인 일들이 있다"며 "돌봐야 할 가족도 늘고, 경기력도 발전 시켜야 하기때문에 시간 관리가 더욱 중요해 졌다. 그런 점들이 작년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지만 이번 시즌에도 잘 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팀 대표로 프레지던트컵 출전 의지도 내비쳤다. 단장인 우즈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는 그는 "아직 자동 선발은 되지 않았다. 우즈는 (캡틴으로써) 훌륭한 선수로 팀 구성을 원한다. 선발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며 "이번 대회가 열리는 제주 코스를 좋아한다. 다음 주 조조팸피언십까지 좋은 경기 펼치면 미국팀 합류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2주가 중요하다"고 미국팀 합류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서귀포(제주)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