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V리그가 개막전부터 만원 관중을 달성하며 뜨겁게 막이 올랐다.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배구 팬들은 7개월 여 만에 기지개를 켠 V리그를 보기 위해 배구장을 찾았다. 이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는 총 3788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역대 네 번째로 개막전 매진을 달성했다. 천안에서 열린 개막전 중에서는 처음이다.
V리그는 지난 3월 막을 내렸지만 비시즌 팬들과 꾸준히 소통했다.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서머 매치를 시작으로 최근 막을 내린 순천 코보컵까지 비시즌에도 배구의 열기는 이어졌다.
이 때문이었을까. 배구 팬들은 개막전 만원 관중으로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개막전은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놓고 다퉜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로 펼쳐졌다. 우승 후보의 맞대결답게 경기는 팽팽했다. 매 세트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승리는 대한항공에게 돌아갔다.
대한항공은 비예나를 앞세워 1,2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4세트를 다시 가져오며 개막전 승리를 달성했다.
천안=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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