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4년 만에 전국체전 종합 우승

서울시, 24년 만에 전국체전 종합 우승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0.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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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체육회 제공)
(사진=서울시체육회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서울특별시체육회(회장 박원순)는 10일 폐막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서울시가 24년 만에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서울시는 총 득점 7만 7천 331점으로 2위인 경기도를 1만 3천 280점 차로 제치고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38년 만에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단독 개최된다는 점과 1920년 제1회 대회 개최 이후 한 세기 만에 다시 서울에서 열리며 미래 100년의 역사를 다시 쓴 의미 있는 대회로, 체육계 관계자 및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먼저 규모 면에서는 대회 약 2주 전부터 시작된 성화 봉송이 100년을 이어온 대회의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49개 자치단체라는 최대 규모와 총 2,019km라는 최장거리 기록을 세웠고, 대회 참가인원 3만여 명, 7,777명의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대회 성적 면에서는 서울시가 올해 세팍타크로 종목에서 전국체전 첫 금메달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창단한 서울시체육회 팀은 전국체전에서 충북에 2:0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거머쥐는 이변을 만들었다. 댄스스포츠 고등부에서는 스탠다드5종목의 박수혜(서울 은평고)-이도헌(서울 휘봉고) 커플이 경기도의 이성녕-이지원 커플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2점 여의 점수 차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당구종목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이색종목에서도 선전했다.

또한 서울시 소속 선수들은 이번 전국체전의 육상(정지혜)과 수영(정소은) 종목에서 각각 한국 신기록과 양궁(이승윤) 종목에서 세계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국군체육부대가 서울시 대표로 참가한 남자 일반부 배구, 농구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서울시체육회 제공)
(사진=서울시체육회 제공)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축구 여자 고등부에서 서울 동산정보산업고가 경기도 오산정보고에 2대1 역전승을 거두었으며, 배드민턴, 야구, 테니스, 하키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전국 시·도 체육회로는 최초로 서울시 대표로 참가하는 선수들의 유니폼에 성평등 엠블럼을 부착하는 등 상징성을 가진 이번 전국체전을 계기로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자 했다.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과 원활한 경기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신 체육회 임직원과 현장에서 뛰어주신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번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등 서울시 소속 운동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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