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2주 연속 우승 도전...제네시스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이수민, 2주 연속 우승 도전...제네시스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 기자명 송도(인천)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0.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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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이수민이 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번 홀 드라이버샷을 하고있는 이수민 (사진 = KPGA 제공)
2번 홀 드라이버샷을 하고있는 이수민 (사진 = KPGA 제공)

이수민은 10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G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2019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수민은 이날 디펜딩챔피언 이태희, 올시즌 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와 함께 플레이를 펼쳤다.

이수민은 지난주 끝난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약 4년만에 국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주 우승으로 한껏 샷감이 오른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갔다.

초반 3번 홀까지 세 홀에서 그린 스피드와 페어웨이 감을 익힌 이수민은 4번 홀부터 본격적인 버디 사냥에 나섰다. 

이수민은 4번 홀(파4) 티샷한 볼을 페어웨이로 잘 보낸 뒤 세컨드샷으로 핀 1.5야드에 공을 세우며 완벽한 버디 기회를 맞았다. 이 홀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킨 이수민은 5번 홀(파3), 6번 홀(파4), 7번 홀(파5)까지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앞세워 연속 버디를 이어나갔다.

전반에서만 4타를 줄인 이수민은 오전조 1위로 대회를 마감한 호주 교포 이민우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들어 이수민은 잠시 아이언샷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15번 홀(파5)에서 서드샷으로 핀 옆에 공을 바짝 붙여 버디를 추가하고, 16번 홀(파4)에선 10미터 가까운 거리에서 한 버디 퍼트가 떨어지면서 2타 차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다.

남은 홀 파로 마친 이수민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2위 그룹에 2타 차 선두로 경기를 끝마쳤다.

이수민은 "첫홀 티샷이 갈대숲으로 들어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파세이브를 한 게 오늘 플레이에 큰 영향을 줬다"면서 "조 편성보고 재밌게 칠 수 있다는 생각두 들었고, 코스 컨디션까지 너무 좋아 생각한대로 경기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함께 플레이 한 이태희와 임성재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디펜딩챔피언 이태희는 "오늘 (이)수민이 경기를 보고 캐디와 감탄했다. 오늘 실수 하나도 않하더라"면서 "아직 3일이나 대회가 남아서 잘 모르겠지만 오늘 수민이 같은 플레이를 남은 3일간 한다면 2년 연속 우승도 가능 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성재도 "오랜만에 친한 선배들과 재밌게 플레이했다"면서 "전체적으로 샷감은 좋았지만 퍼트가 잘 안떨어져 아쉬웠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팔에 테이르까지 두르며 대회에 최선을 다한 임성재는 "큰 부상이나 아픈 곳은 없다. 안전을 위해 테이핑을 한 것"이라며 "남은 날도 관리 하면서 경기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전조 플레이를 마치고 한때 단독 선두에 올랐던 호주교포 이민우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군 제대 후 두 번째 공식 경기에 나선 노승열은 1언더파 71타 공동 28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한편 2주 연속 국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남자의 골프 맏형 최경주는 3오버파 75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송도(인천)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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