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제네시스 챔피언십 깜짝 선두..."드라이버샷 좋았다"

이민우, 제네시스 챔피언십 깜짝 선두..."드라이버샷 좋았다"

  • 기자명 송도(인천)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0.10 13:51
  • 수정 2019.10.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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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유러피언투어 풀시드 확보...320.9야드로 유럽피언투어 드라이브 비거리 1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호주 교포 이민우가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오전조 경기를 마치고 깜짝 선두에 올랐다.

이민우 (사진 = KPGA 제공)
이민우 (사진 = KPGA 제공)

이민우는 10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포함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를 쳐 단독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민지의 동생으로 알려진 그는 작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초청받아 본 대회를 공동 15위로 마쳤다.

이민우는 오전조 플레이를 마치고 4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서며 국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오늘 드라이버 샷 좋았다. 그래서 세컨드샷으로 원하는 곳에 공을 잘 보낼 수 있어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다"면서 "그래서 안정적인 플레이로 이어져 좋은 성적 거뒀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올해 프로로 전향해 현재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대회 4위가 시즌 최고 성적인 그는 올시즌 유러피언투어 드라이버 비거리 부분 1위(302.9야드)에 올라있다.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GC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깜짝 선두에 오른 호주 교포 이민우 (사진 = KPGA 제공)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GC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깜짝 선두에 오른 호주 교포 이민우 (사진 = KPGA 제공)

장타가 자신있다는 이민우는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해 "제네시스 대회 자체에 다시 뛰고 싶었다"면서 "지난 대회에서 공동 15위를 했는데, 이곳 코스가 전장 길어서 자신 같은 장타자에게 잘 맞고 유리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민우는 투어 활동에 대해 누나가 조언을 해주냐는 질문에 "이제 프로 전향해서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코스에서 흥분하지 말고 꾸준한 플레이를 하라고 조언해 준다"면서 "서로 다른 투어 활동으로 자주 보진 못하지만 올해는 누나가 스위스 대회에 출전했을때 직접 현장에 가서 응원도 했다"며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서도 그는 "올해 일단 유러피언투어 풀시드를 따는게 목표였는데 달성했다"며 "당장 목표는 터키에서 시작되는 레이스투두바이 파이널 시리즈에 서는게 목표다. 그리고 누나처럼 우승도 하는 좋은 선수가 되는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와 지나주 우승자 이수민, 임성재는 오후조로 편성되 경기를 진행중이다.

송도(인천)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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