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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경기에 집중' 대한민국, 스리랑카전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10.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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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화제성에서는 북한 원정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스리랑카전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2차전을 치른다.

순조로운 2차 예선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스리랑카전 대승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스리랑카는 H조 최약체로 꼽힌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02위로 2차 예선에 나선 40개국 가운데 최약체로 분류된다. 전체적인 전력이 약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 한국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세는 좋다. 최근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부진한 토트넘 핫스퍼에서 중심 역할을 해주고 있는 손흥민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를 드리블로 제쳐 화제를 모았던 황희찬, 보르도에서 자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황의조까지 있다.

공격 조합에 고민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황희찬은 대표팀에선 소속팀과 다른 포지션을 소화하면 고전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격수 조합이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여러 색깔의 전술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황에 맞춘 전술 가동도 가능할 전망이다.

문제는 짧은 시간에 호흡을 맞출 선수들이 보여줄 경기력이다. 한국은 지난 1차전인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결과만 놓고 봤을 땐 만족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특히 상대가 밀집 수비를 했을때 효과적인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전반 13분 만에 나상호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시 한국은 오히려 투르크메니스탄의 기습적인 역습에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패스 정확도가 떨어진 것이 아쉬웠다. 스리랑카전에서는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것이 중요하다. 벤투 감독도 당시 "득점 기회를 살리는 효율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약체인 스리랑카와의 대결이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라는 말처럼 경기 중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장담할 수 없다. 대표팀 선수들이 눈앞의 경기에 집중력을 높여야 하는 이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스리랑카전에 집중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8일 "내가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고 평양 원정을 떠나는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라고 했는데 사실 그런 것이 경기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정적인 변수는 아니다. 저와 선수들은 사흘 뒤에 스리랑카와 경기를 하고 그 다음이 북한전이다. 시간 순서상으로 볼 때 스리랑카전을 치르고 나서야 북한전이다. 지금은 스리랑카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후에 북한전을 차분히 준비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북한전 못지 않게 대표팀의 목표 달성에 중요한 스리랑카전. 대표팀이 경기력과 결과 모두를 잡을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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