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와 갤러리를 위한 대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3일 개막 

‘선수와 갤러리를 위한 대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3일 개막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0.01 12: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3일부터 나흘간 경상남도 김해시 소재 정산컨트리클럽 별우, 달우코스(파72 / 7,300야드)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대한민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49.SK telecom)가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2011년부터 이어온 대회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식 포스터(KPGA 제공)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식 포스터(KPGA 제공)

> 최경주, 약 4개월만에 국내 무대 출전… 시니어투어 입성 전 ‘유종의 미’ 거둘 수 있을까?

최경주는 지난 5월 공동 28위를 기록했던 ‘SK telecom OPEN 2019’ 이후 약 4개월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한다.

2011년과 2012년 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는 2013년 공동 21위, 2014년 공동 4위, 2016년 7위, 2017년 공동 28위에 올랐지만 2018년 대회에서는 컷탈락했다.

최경주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모든 초점을 맞춰 컨디션 관리를 하고 있다. 선수이자 호스트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도 현대해상의 전폭적인 지원속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골프 팬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회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2020년 시니어 무대인 PGA 챔피언스투어 진출을 앞두고 있는 최경주가 본인에 이름을 내건 대회에서 시니어투어 입성 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최경주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한국서 열리는 PGA투어 ‘THE CJ CUP@NINE BRIDGES’까지 3개 대회 연속 국내 무대 출전을 확정 지었다.

> ‘디펜딩 챔피언’ 박성국의 타이틀 방어 도전… “시즌 내내 기다려왔던 순간 다가와” 

‘디펜딩 챔피언’ 박성국의 대회 2연패 여부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박성국은 이번 대회 전까지 총 13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2번 포함 11개 대회에서 컷통과하는 꾸준한 활약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6위(2,848P), 제네시스 상금순위 12위(217,047,726원)에 위치해 있다. 

박성국은 “첫 승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다른 대회에 비해 애정이 크다. 시즌 내내 기다려 온 순간"이라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처음이라 설렌다. 대회 2연패를 꼭 달성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시즌 첫 승으로 ‘정조준’하고 있는 선수들… 이번 대회에서 우승 신고할까?

아직까지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선수들도 본 대회의 우승을 정조준한다.

먼저 문경준(37, 휴셈)이다. 문경준은 이번 시즌 참가한 13개 대회에서 TOP10 6회 진입 포함 전 대회에서 컷통과하고 있다. TOP10 피니시 횟수는 6회로 이형준(27, 웰컴저축은행)과 공동 1위고 제네시스 포인트는 3위(3,315포인트)에 자리하고 있다. 

제네시스 TOP5 선수 중 우승이 없는 선수는 문경준이 유일하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모든 대회에서 성적에 따라 동일한 포인트를 적용해 꾸준히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일수록 많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문경준은 “매 대회 우승보다는 TOP10을 목표로 플레이하고 있다”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 보다는 남은 대회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기회는 곧 찾아올 것”이라고 담담하게 전했다.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이수민(26, 스릭슨)의 활약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이수민은 현재까지 13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 포함 TOP10에 5회나 진입했다. 특히 하반기 들어서 참가하는 대회마다 모두 컷통과하고 있다.

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휘(27, CJ대한통운)도 지난해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약 1년 3개월만에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나선다. 

- 7년만에 해외 국적 선수가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차지할까… 이재경 ‘맹추격’

현재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의 맨 윗자리는 해외 국적 선수인 재즈 제인와타난넌드(24, 태국)와 이원준(34, 호주)이 나란히 318포인트를 획득하며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해외 국적 선수가 ‘KPGA 명출상’을 가져간 것은 7년 전인 2012년으로 미국의 존 허(30)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지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올해 첫 신인 선수 우승을 일궈낸 이재경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이재경은 현재 선두 그룹과 1포인트 차인 317포인트로 3위에 자리해 있다. 

재즈 제인와타난넌드와 이원준이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잔여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확정함에 따라 이재경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단 2포인트만 획득하면 역전이 가능하다.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는 40위까지 10포인트가 주어지므로 이재경은 본 대회에서 40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면 1위로 올라선다. 

이재경은 “신인왕은 평생 한 번 밖에 받지 못하는 상이기 때문에 욕심이 난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함께 신인왕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최경주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