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손가락 욕설 자격 정지 3년 중징계

김비오, 손가락 욕설 자격 정지 3년 중징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0.0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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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1천만원도 부과…시즌 중도하차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KPGA 코리안투어 경기 중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한 프로골퍼 김비오가 앞으로 3년간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김비오가 지난 29일 대구경북오픈 우승을 확정하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16번 홀 김비오는 티샷 도중 방해한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욕을 하면서 큰 공분을 샀다. 10월 1일 한국프로골프협회에서 상벌위우너회가 열려 3년간 자격 정지와 1천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는 등 중징계를 받았다. (사진 = KPGA 제공)
김비오가 지난 29일 대구경북오픈 우승을 확정하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16번 홀 김비오는 티샷 도중 방해한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욕을 하면서 큰 공분을 샀다. 10월 1일 한국프로골프협회에서 상벌위우너회가 열려 3년간 자격 정지와 1천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는 등 중징계를 받았다. (사진 =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협회 상벌위원회(위원장 김규훈)는 1일 경기도 성남 한국프로골프협회 회관에서 열린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비오에 자격정지 3년과 벌금 1천만원을 각각 결정했다. 징계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날부터 바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김비오는 당장 오는 3일 시작되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부터 출전을 정지당하며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중도하차하게 했다.

현재 김비오는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이자 상금랭킹 1위인 김비오가 시즌을 접으면서 코리안투어 판도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규훈 위원장은 "김비오는 에티켓 위반과 부적절한 행위로 선수의 품위를 손상하고 한국프로골프협회의 명예를 훼손해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게 상벌위원들의 일치된 견해였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징계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할 수는 있지만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여러 차례 천명한 만큼 징계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비오는 지난달 30일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홀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샷 실수를 하자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렸고 이 장면은 TV 중계로 전파를 타 큰 물의를 빚었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통상 선수 징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비오의 행위는 선수들에게 경종을 울리려는 차원에서 공개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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