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신항, 관광산업 신성장동력 거점항으로 탄생

여수신항, 관광산업 신성장동력 거점항으로 탄생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9.2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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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 오동도와 함께 여수 주요 관광지로 활용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 5월 시작한 여수신북항 외곽시설 축조공사를 19일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장에 편입되면서 폐쇄된 여수신항을 대체할 여수신북항 건설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여수신북항 외곽시설 축조공사 현장(사진=해양수산부)
여수신북항 외곽시설 축조공사 현장(사진=해양수산부)

이 프로젝트는 방파호안 700m, 방파제 660m 등 총 1천360m 규모의 항만 외곽시설을 구축하는 공사로, 총 1천3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 공사에서는 월파(높은 파도가 제방을 넘어 들어오는 현상) 방지 및 바람과 파도로부터 안전한 정온수역 확보를 위해 기존 방파제보다 5m 이상 높은 9.5∼13.5m 규모의 방파제를 시공했다. 또 내진설계를 적용해 구조물 안정성을 확보했다.

여수신북항 외곽시설 현황(사진=해양수산부)
여수신북항 외곽시설 현황(사진=해양수산부)

방파제에는 국내 최초의 ‘오션 오르간’을 비롯해 오르간 등대, 해시계 광장, 전망대, 산책로 등을 설치해 인근 여수세계박람회장, 오동도 등과 함께 여수의 주요 관광지로 활용되도록 했다.

오션 오르간은 파도가 밀려들 때 발생하는 자연의 힘으로 공기를 저장해 오르간 파이프에서 5음계의 맑은 음을 소리로 표현하도록 설계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여수신북항이 서남해권 항만서비스 지원 역할을 충실히 할 뿐 아니라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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