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12] '아깝다 준우승' 문경은 감독, "끝까지 최선 다한 선수들 수고했다"

[터리픽12] '아깝다 준우승' 문경은 감독, "끝까지 최선 다한 선수들 수고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9.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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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카오공동취재단)
(사진=마카오공동취재단)

 [마카오=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문경은 감독이 끝까지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서울 SK는 22일 마카오 탑섹 말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와의 2019 동아시아리그 터리픽12 결승전에서 82-83으로 패배했다. SK는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1점차로 패배했는데 기회가 왔었지만, 놓쳤던 것이 아쉽다. 특히나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경기를 뒤집어서 유리한 위치에 있었는데 자유투 이후 빠른 공격 2번을 허용했던 것이 패인이다. 이번 대회에 선수들이 몸상태가 되어 있지 않았는데 결승전까지 잘 치러줬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시즌을 앞두고 국제대회에 나선 SK의 목표는 좋은 분위기와 부상자없는 마무리였다. 하지만 안영준이 결승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치면서 두 번째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 대회의 첫 번째 목표는 팀워크를 상승시켜서 시즌에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1라운드에 들어서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부상선수가 없이 잘 마무리 짓는 것이다. 안영준 선수가 결승에서 부상을 당한 것이 안타깝다. 훈련과 분위기 조성은 목표 이상으로 이뤘다. 하지만 안영준의 부상이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아쉽다. 다른 것들이 생각 이상으로 좋았지만, 안영준의 부상으로 목표치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느낌에 대해서는 "해외리그에 왔을 때 필리핀과 중국팀을 만나게 된다. 필리핀의 원정응원 열기를 느꼇고 중국 팀은 좋은 팀들이 많았다. 질 좋은 대회에 참석해 좋은 기량의 선수들과 부딪혀서 경기를 잘하고 가서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랴오닝의 경계 대상 1호는 역시나 랜스 스티븐슨이었다. 전반에는 비교적 수비가 잘 이뤄졌지만, 4쿼터에는 아쉬움이 이어졌다. 문경은 감독은 "워낙 기량이 좋은 선수라 다 막을 수 없지만, 최성원을 스타팅으로 내워 팀 파울이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파울 한 두개를 하더라도 막으려고 했다. 다른 선수에게 슛을 주더라도 그런 방법을 선택했다. 처음엔 잘됐다가 1쿼터 후반 부터 중국 선수들에게 외곽슛을 허용하면서 어려워졌다. 4쿼터에 더블팀을 가더라도 팀 파울 상황에서 자유투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기량은 MVP 다운 경기력이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결승 상대 랴오닝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장이 큰 선수들이 스피드까지 겸했다. 제가 대표팀에서 10년 이상 중국팀하고 붙어봤는데  높이에서는 뒤지지만 슈팅에서는 앞선다고 생각했다. 요즘엔 젊은 선수들이 슈팅력을 겸비했다. 버거운 팀이었다. 외국선수까지 좋은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상대하기 버거운 팀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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