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亞선수권 4위...신영석 베스트7 선정

한국 남자배구, 亞선수권 4위...신영석 베스트7 선정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9.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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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4위로 마쳤다.

한국은 지난 21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배구선수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1-3(23-25, 17-25, 25-23, 22-25)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파키스탄, 쿠웨이트, 인도네시아와 D조에 편성돼 예선을 치렀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무실세트 전승을 기록하며 손쉽게 8강에 진출했고 8강 F조에서 B조 1위 일본, 2위 대만, D조 2위 파키스탄과 함께 8강 라운드 F조에 묶였다.

예선에서 이미 격돌한 파키스탄을 제외한 대만, 일본과 맞붙은 한국은 대회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신바람을 냈다. 8강에선 인도를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6연승을 달리던 임도헌호는 4강에서 ‘아시아 강호’ 이란을 넘지 못했다. 첫 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했다. 3‧4위전에서는 숙적 일본과 다시 만났지만 이번에는 1-3 패배를 당했다.

우승은 개최국 이란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세터 한선수, 라이트 박철우와 문성민 등 베테랑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세터 황택의와 라이트 허수봉, 임동혁 등을 주축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4강전 이란, 3·4위전 일본과 경기에서 패했지만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였다. '캡틴' 신영석은 베스트7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한국은 이 대회 4위를 차지하며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 티켓을 따냈다. 이란, 중국 등 아시아 강호가 출전하는 아시아 예선전에서 1위를 차지해야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23일 귀국해 프로배구 컵대회와 V리그, 그리고 내년 1월 도쿄올림픽 본선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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