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메드베데프, US오픈 등 최근 5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악동(?) 메드베데프, US오픈 등 최근 5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9.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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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다닐 메드베데프(4위, 러시아)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5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닐 메드베데프(4위, 러시아) (사진 = 연합뉴스)
다닐 메드베데프(4위, 러시아) (사진 = 연합뉴스)

메드베데프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트페테르부르크오픈(총상금 118만달러) 단식 4강전에서 이고르 게라시모프(119위, 벨라루스)를 2-0(7-5 7-5)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메드베데프는 지난 8월 시티오픈부터 로저스컵, 웨스턴 앤 서던오픈, US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우승은 단 한차례. 웨스턴 앤 서던오픈에서만 우승에 성공했고, 나머지 대회에선 준우승에 그쳤다.

메드베데프는 현역 선수 가운데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 로저 페더러(3위, 스위스), 앤디 머레이(413위, 영국)에 이어 다섯 번째로 5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이 부문 기록은 1981년부터 1982년까지 이반 렌들이 달성한 18개 대회 연속이다. 현역 선수로는 페더러가 2005년부터 2006년 사이에 17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른 것이 최다 기록이다.

메드베데프는 지난 US오픈 대회에서 경기가 안풀리자 볼보이와 관객들에게 거친 코트 매너를 보이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나달에게 패한 이후 인터뷰에서 솔직한 입담과 자신의 실수에 대해 시인하고 사과하면서 일단락 됐다.  

메드베데프는 결승에서 23세 동갑인 보르나 초리치(15위, 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상대 전적은 4승 1패로 초리치가 앞서 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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