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즐거운 골프 대회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열 계획..."

박세리, "즐거운 골프 대회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열 계획..."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9.21 11:33
  • 수정 2019.09.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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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새로운 골프 역사의 시작이다.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과 즐거운 골프 대회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박세리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박세리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한국여자 골프 대표팀 박세리 감독이 설해원 래전드 매치를 앞두고 골프팬들에게 기대에 찬 메시지를 전했다.

21일 강원도 양양에 있는 설해원 골든비치CC에는 여자골프 레전드와 현역 투어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줄리 잉스터, 아니카 소렌스탐, 박세리, 로레나 오초아 그리고 박성현, 렉시 톰슨, 이민지, 아리야 주타누간.

박세리 감독은 경기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새로운 골프 역사의 시작이라 생각한다"면서 "레전드와 현역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플레이 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많이 설레이고 기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팬들이 이곳을 찾아와 오랜만에 선수때 설레임도 느낀다"며 "오늘 재밌게 즐겁운 시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21, 22일 양일간 열린다. 첫날은 레전드와 현역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공 한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홀수 홀에선 레전드가 티샷을 하고, 짝수홀에서는 현역 선수가 티샷을 하며 이후 서로 번갈아 플레이를 이어 간다. 

둘째 날엔 현역 선수 4명이서 홀마다 상금을 걸고 스킨스 게임을 펼쳐 획득한 상금은 대회 종료 후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첫날 포섬매치는 박세리-톰슨과 잉스터-이민지가 1그룹으로 먼저 경기를 시작하고, 이어 소렌스탐-박성현, 오초아-주타누간 조가 뒤를 따른다.

박 감독과 같은 조로 첫날 플레이를 하는 톰슨은 "우선 전설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게 초대해준 박세리 감독에게 감사한다"면서 "오늘 대회 방식이 포섬인데 지나주 끝난 솔하임컵이 생각난다. 경기 수익금도 좋은 곳에 기부 된다고 하니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기자 회견 직전까지 연습 그린에 남아 퍼팅 연습을 하며 이번 대회 좋은 모습을 다짐했다.

박 감독은 "은퇴와 동시에 골프 클럽 잡는다는 생각 해보지 못했다. 선수때와는 전혀 다르다. 그간 연습도 없었고 마음가짐이나 몸 컨디션도 많이 달라 쉽지 않았다"면서 "톰슨과는 은퇴전 몇 번 쳐봤고, 많이 봐왔다. 미국 대표 유망주이자 최고 선수다. 거리도 남자 만큼 나가서 기대한다. 오늘은 무조건 파트너 믿고 플레이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한동안 않하던 골프를 다시 하다보니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며 "연습하며 부담도 느꼈지만 즐거운 시간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양양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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