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인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3-1(25-20 25-23 20-25 25-21)로 물리쳤다.
1세트 한국은 대한항공의 ‘젊은 거포’ 정지석과 임동혁을 앞세워 4~5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인도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막판 신영석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한국은 중반까지 앞서나갔지만 세트 막판 22-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허수봉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침표는 정지석이 찍었다.
3세트를 내준 한국은 허수봉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허수봉은 고비때 마다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23-20에서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이란-대만전 승자와 결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이미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티켓을 손에 넣은 한국은 16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정상 탈환을 노린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