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12] '승리에도 긴장감 유지' 김선형, "우승은 4강에서 이기고 생각하겠다"

[터리픽12] '승리에도 긴장감 유지' 김선형, "우승은 4강에서 이기고 생각하겠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9.1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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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카오공동취재단)
(사진=마카오공동취재단)

[마카오=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김선형이 승리에도 긴장감의 끈을 놓지 않았다. 눈앞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울 SK는 19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일본 지바 제츠와의 2019 동아시아리그 터리픽12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86-76으로 승리했다. SK는 예선 2연승으로 4강에 올랐다. SK의 4강 상대는 중국 저장 광샤 라이온스다.

김선형의 활약은 좋았다. 경기 내내 속공을 이끌었다. 일본 토가시 유키와의 매치업에서도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김선형은 32분 2초를 뛰면서 13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승리 후 김선형은 "작년 터리픽12 우승팀과 붙게 되면서 어제 경기를 봤다. 필리핀 팀을 상대로 40점차로 이기길 래 힘든 싸움이라고 생각했는데 초반 분위기를 잡은 것이 주효했다. 2017년에도 일본과 붙은 기억이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가위바위보도 지지 말자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감독님이 봉오동전투를 보고 오셨는데 나는 못봐서 전투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감독님이 그 얘기를 해주셔서 전투력이 많이 올라왔다. 그래서 유키를 괴롭혔다"고 소감을 전했다.

4강 상대인 저장과의 대결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김선형은 "중국 팀이 워낙 신장이 좋기 때문에 우리가 주눅이 든다는 평가가 있다. 월드컵 때 중국과 붙어봤는데 키는 크지만 스피드가 느리다. 속공이 잘하면 이길 수 있다. 아시아챔피언스컵에 나가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표팀에 다녀온 김선형은 쉴새 없이 달리고 있다. 하지만 힘든 기색은 없었다. 김선형은 "월드컵에 다녀와서 발전했다기 보단 경험이 많이 쌓였다. 강한 선수들과 부딪히다 보니까 여기서 안주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빨리 팀에 와서 좋은 선수들과 맞춰보고 싶었기 때문에 쉴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선형은 "저장이 4강에 진출을 했는데 우승 전에 그 팀을 이겨야 결승에 올라가기 때문에 그것에만 집중하겠다. 그 팀이 어떤 식으로 플레이를 하는지 비디오 분석을 많이 해야겠다. 4강부터 잡고 우승을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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