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TV만 ‘거거익선’?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죠"

갤럭시 폴드, "TV만 ‘거거익선’?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죠"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9.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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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각각 있었지만, 그 두 개를 합쳐 놓으면 경험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영화나 뉴스를 보고, 검색을 하는 일반적인 스마트폰 경험이 큰 화면에서 새롭게 재탄생하는 것이죠. 이제 스마트폰도 ‘거거익선(巨巨益善)’인 시대가 온 겁니다”

지난 6일 국내 첫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럭시 폴드의 큰 화면에 맞춰 사용자들이 더 효과적이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낸 정혜순, 박지선 상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삼성전자 박지선 상무(왼쪽)와 정혜순 상무
삼성전자 박지선 상무(왼쪽)와 정혜순 상무

> 활용도 높은 앱 중심으로 최적화…폴더블 생태계 ‘활짝’

정혜순 상무는 “갤럭시 폴드를 사용해보니 예전 스마트폰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큰 화면에 익숙해지니 메일 확인부터 검색, 영상 감상까지 모든 경험이 대폭 달라졌기 때문. 

큰 화면에서의 다중작업(멀티태스킹)도 한결 편해졌다. 
정 상무는 “갤럭시 폴드에서는 채팅으로 하면서 궁금한 것들을 바로 인터넷으로 확인하거나, 게임공략법을 담은 소셜 영상을 보면서 게임을 하는 등 멀티태스킹 과정이 한층 쉬워져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폼 팩터(Form Factor), 갤럭시 폴드의 경험에 맞춰 다양한 앱 또한 최적화했다. 
박지선 상무는 “접어서 사용하던 앱을 펼쳤을 때 그대로 이어서 큰 화면에 맞는 앱의 크기로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과 함께 주요 앱 파트너사들과 협업했다”면서 “펼쳤을 때 양손 사용이 쉽도록 키보드가 나뉘어 배치되고, 카메라 셔터나 홈 버튼의 위치가 누르기 쉽게 바뀌기 때문에 손을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단순히 앱의 개수보다는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들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화했다”며 “갤럭시 폴드 출시 후에도 큰 화면이 줄 수 있는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앱 최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적화되지 않은 앱이라도 사용자들이 실제 사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화면 크기에 맞춰 앱 크기와 비율을 변환시켜주는 버튼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폴드 (사진 = 이상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폴드 (사진 = 이상 삼성전자 제공)

> 앱 연속성(App Continuity)은 필수

우선, 갤럭시 폴드의 화면을 접고 펼칠 때 경험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앱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앱 연속성(App Continuity)’이 필수적이었다. 정 상무는 “앱 연속성은 단순히 앱 UI의 사이즈를 늘리고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접고 펼치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최적화가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구글과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폴더블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의 행보는 벌써부터 폴더블 생태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갤럭시 폴드의 플랫폼이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0’에 포함된 것. 정 상무는 “‘안드로이드 10’에서는, 개발자들이 앱을 개발할 때 폴더블 스마트폰을 반드시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며 “폴더블 기기가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표준화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갤럭시 폴드에서 다양한 앱을 마음껏 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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