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박준우 대학생 기자] 카를로스 페게로의 맹타가 LG 트윈스의 가을에 신바람을 더하고 있다.
LG는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 시즌 삼성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이 날 4실책 경기를 하며 수비 집중력이라는 숙제를 남기기도 했지만 적재적소에 터진 홈런포를 통해 ‘이기는 법’을 보여줬다.
특히 페게로는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다가올 포스트시즌에 기대를 더했다.
페게로는 지난 1일 SK와의 경기 이후로는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와 우익수로만 출전하고 있다. 수비 부담 탈출이 페게로의 타격감에 날개를 달아준 것일까. 페게로는 9월 들어 0.354의 타율과 5개의 홈런, 1.130의 OPS(출루율+장타율)을 기록하며 KBO 리그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서는 성공적인 결과물을 위해 ‘미친’ 활약을 해주는 선수가 필요하다. 가을 사나이 페게로가 지금의 타격감을 유지해준다면, 그는 충분히 LG의 ‘미친 선수’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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