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한국전력行' 김명관 "경쟁보다는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1순위 한국전력行' 김명관 "경쟁보다는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9.16 13:00
  • 수정 2019.09.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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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2019~2020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1순위의 영예는 경기대 장신 세터 김명관에게 돌아갔다.

김명관은 1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추첨방식은 기존과 동일한 지난 시즌 최종 순위 기준으로 하위 3팀에게 100%(7위 한국전력 50%, 6위 KB손해보험 35%, 5위 OK저축은행 15%)의 확률을 부여하고 나머지 4팀(4위 삼성화재, 3위 우리카드, 2위 대한항공, 1위 현대캐피탈)은 자동으로 순위가 정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전력은 가장 높은 확률대로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김명관을 호명했다.

1순위에 뽑힌 김명관은 “정말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지명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1순위에 대해서 주위에서 얘기는 많았는데 막상 지명되니 기뻤다”며 웃었다.

김명관은 193cm의 장신이다. 공격수로 코트에 설법도 했지만 세터를 선택했다. 그는 “원래 키가 작았다. 178cm였다.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갑자기 키가 크기 시작하면서 세터로 자리를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롤모델 역시 자신과 비슷한 장신 세터 OK저축은행 이민규를 뽑았다. 김명관은 “같은 장신 세터다 보니 관심이 간다. 자주 이야기를 듣고 보게 된다”고 이유를 말했다.

프로에 입단한 김명관은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한다. 현재 한국전력에는 이호건, 이민욱 젊은 세터가 버티고 있다. 그러나 김명관은 ‘경쟁’ 보다 ‘배움’을 강조했다.

김명관은 “경쟁이라기보다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나중에 많이 실력이 늘면 감독님이 저를 선택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프로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자신이 프로에서 통할 수 있는 장점과 단점으로는 “높은 타점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장점이고 외국인 선수랑 호흡을 맞춰야 되니 라이트 토스를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신인왕에 대해서는 “욕심은 없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겠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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