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장신 세터' 김명관, 1순위로 한국전력 입단...총 30명 지명(종합)

경기대 '장신 세터' 김명관, 1순위로 한국전력 입단...총 30명 지명(종합)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9.16 12:04
  • 수정 2019.09.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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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경기대 세터 김명관. (사진=연합뉴스)
2019-2020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경기대 세터 김명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경기대 장신 세터 김명관(22‧194cm)이 1순위로 한국전력 품에 안겼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9~2020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12개 대학, 2개 고등학교 등 총 43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올해 추첨방식은 기존과 동일한 지난 시즌 최종 순위 기준으로 하위 3팀에게 100%(7위 한국전력 50%, 6위 KB손해보험 35%, 5위 OK저축은행 15%)의 확률을 부여하고 나머지 4팀(4위 삼성화재, 3위 우리카드, 2위 대한항공, 1위 현대캐피탈)은 자동으로 순위가 정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첨 결과 확률이 높았던 순서대로 지명권을 얻었다. 한국전력이 1순위, KB손해보험이 2순위, OK저축은행이 3순위를 뽑았다.

(사진=KOVO)
(사진=KOVO)

1순위 한국전력은 경기대 세터 김명관을 지명했다. 김명관은 195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올리는 세트가 장점이다. 여기에 블로킹 능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김명관은 2016 청소년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2018 AVC, 2017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순위 KB 손해보험은 한양대 윙 스파이커 홍상혁(21‧193cm)을 선택했다. 홍상혁은 올해 한양대 배구부가 정규시즌 1학기를 1위로 마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득점 1위(190점), 공격 성공률 5위(52.63%), 서브 4위(세트당 0.33개) 등 공격 관련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한양대 공격을 이끌었다.

3순위 OK저축은행 역시 윙 스파이커를 뽑았다. 주인공은 인하대 김웅비(22‧189cm). 그는 올해 인하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리시브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신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점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4순위 삼성화재는 홍익대 윙 스파이커 정성규를 지명했고 5순위 우리카드는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고교생 리베로 장지원을 뽑았다. 6순위 대한항공은 드래프트전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경희대 알렉스를, 마지막 7순위 현대캐피탈은 중부대 아포짓 스파이커 최은석을 품에 안았다.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된 알렉스. (사진=연합뉴스)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된 알렉스. (사진=연합뉴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43명 중 30명이 지명돼 70%에 육박하는 취업률을 보였다. 삼성화재가 가장 많은 6명을 지명했고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5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은 4명,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각각 3명의 선수를 뽑았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고교 선수 2명 역시 모두 프로의 길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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